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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일본의 한 언론이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는 

장기적으로는 일본의 피해가 더 크다는 내용의 칼럼을 발표한바 있는데요. 

그 당시 내용은 일제 폴리이미드, EUV 리지스트, 불화수소 

이 3개의 소재의 영향만을 분석했었는데 화이트국 제외 조치를 발표한 지금,

한국,삼성의 본격적인 반격시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 및 기타 산업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며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걱정어린 시선으로 분석한 내용의 칼럼을 실었습니다.

해당 칼럼에 댓글들은 여러분들이 아시듯 정신승리등의 뻔한 내용들이라 생략하였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일본언론 칼럼내용>

 

한일 경제전쟁 발발, 세계 반도체 업계에 무슨일이 일어날까

 

 

■ 진주만 공격에서 전면전으로

 

일본 정부는 7월 1일, 한국에의 수출 관리를 엄격화 하겠다고 밝혔고 

7월 4일 불화 폴리이미드, EUV 리지스트, 불화수소의 3종류의 반도체 소재에 대해 

수출 통제를 발동했다. 이 규제로 이들 3자재 수출은 

경제산업성의 심사에 최대 3개월의 시간이 걸리게 됐다.

6월말에 오사카에서 G20이 실시된 직후였기 때문에 

이 수출 규제는 한국 기업에의 기습 공격이었다.

마치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진주만 공격을 방불케 한다.

반도체 소재의 재고가 1개월 정도밖에 없는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는 

7월 1~3일 3일간 3개월분의 EUV 리지스트와 불화수소를 가져오라고 강요했고 

그런 터무니없는 요구에 부응못한 일본의 소재 제조업체는 대혼란에 빠진 모양이다.

 

그리고 마침내 8월 2일 일본 정부는 한국을 화이트국에서 제외할 것을 각의 결정했다.

이로써 8월 28일 이후 한국 수출의 거의 모든 품목에서 

경제산업성이 개별 심사를 하게 된다(일본경제신문 8월 3일).

이에 대해서 한국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준비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단호하게 할것을 표명하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도 우대 대상국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수출 관리를 강화할 것"을 발표했다.

 

이제 한일 양국은 전면전에 돌입했다. 이날 한일 경제전쟁은 대체 양국에 

어떤 피해를 가져올까? 또, 세계의 전자기기나 통신기기에 어떠한 영향이 나올까?

본 논문은 단기적 및 중장기적인 영향을 분석해본다.

필자는 한일 양국의 정치 문제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는다.

한일 양국 정부가 발동한 수출규제에 의한 기술, 제품, 산업에 대한 영향만 고찰하려 한다.

 

■ 단기적인 영향, 가동이 멈춘 반도체 공장

 

이미 7월 4일 이후 불화 폴리이미드, EUV 리지스트, 불화수소의 3소재는 

수출규제의 대상이 됐다. 첫머리에서 말한대로 삼성전자 등은 소재의 재고가 

약 1개월밖에 없어 이달 중에도 반도체 공장 가동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불화 폴리이미드 재고가 사라지면 LG전자의 유기EL TV를 생산할수없게 된다.

또 EUV 리지스트의 재고가 다하면 삼성전자의 7nm 공정의 첨단 로직 반도체도 

제조할수없기 때문에 삼성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GALAXY의 생산이 막히게 된다.

현재 양산중인 첨단 D램에 대한 영향은 거의 없지만 갈수록 D램 개발이 돈좌된다.

 

그리고 가장 영향이 큰 재료가 불화수소다. 주로 반도체 세정에 사용되는 

수용액인 불화수소 재고가 없어지면 로직 반도체, D램이나 NAND 등의 반도체 메모리, 

유기EL 패널의 모든 제조가 정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시장 점유율 72.6%의 DRAM, 점유율 39.4% NAND의 제조가 1~2개월 정지하기만 해도 

세계의 전자기기와 통신기기 업계는 대혼란에 빠지게 된다.

 

상기 중에서도 DRAM을 제조할수없게 되었을 때의 충격은 무섭다. 

설사 2개월만 출하가 정체됐다해도 2억 3000만대의 스마트폰(14억대 초과), 

4300만대의 PC(2억 6000만대), 2500만대의 태블릿, 2785만대의 SSD(1억 6715만대), 

217만대의 서버(1300만대)및 각종 디지털 가전에 피해가 있다(괄호안은 2018년 총 출하량).

여기서 SSD에 대해 한마디 해둔다. 최근의 SSD에는, NAND, 그 속의 콘트롤러, 

그리고 D램이 부품으로서 사용되고있다. 따라서 D램이 없으면 

SSD를 만들수 없고 PC도 서버도 생산할수없게 된다.

 

 

■ 미국 기업들도 피해를 받는다

 

이처럼 불화수소가 사라지면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중단돼 D램이나 NAND를 

제조할수없게 되면 이들 메모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자기기와 통신기기에 피해가 간다.

그 전에 반도체 공장의 가동이 멈추면 실리콘 웨이퍼, EUV 이외의 리지스트,

CMP용 슬러리, 불화수소 이외의 수용액, 드라이 에칭이나 CVD에 사용되는 

각종 가스 비즈니스가 소실된다. 

 

그리고 D램이나 NAND의 출하가 멈추면 애플이나 화웨이 등 스마트폰 메이커, 

미국 HP나 Dell 등의 PC 및 서버 메이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클라우드 메이커의 비즈니스가 피해를 본다.

요약하면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불화수소 재고만 소진되기만 해도 

전세계 전자기기 및 통신기기 제조업체는 큰 피해를 본다.

 

 

■ 불화수소는 곧바로 대체할수 없다

 

항간에는 일본산 불화수소를 대만제, 중국제, 러시아제 등으로 

대체하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체가 쉽지않다.

반도체 제조공정은 500~1000 공정 정도 있어 불화수소를 사용하는 세척과 

웨트 에칭 공정이 약 10%다. 만약 1000공정이라고 하면 100공정에 불화수소가 사용된다.

그 1공정씩 불화수소의 희석률이 다른데다 계면 활성제 등 첨가제가 들어있다.

즉, 불화수소는 한 단어지만 공정마다 정밀하게 최적화된 레시피가 있다. 

그리고 그 레시피는 소재업체밖에 모른다. 요약하면 삼성전자 등 반도체 회사들이

그 퍼포먼스는 알고 있지만 속은 블랙박스인 불화수소를 사용하고있는 것이다.

 

따라서 일본제 이외의 불화수소를 사용하는 경우 그 소재업체와 함께 

최적의 레시피 개발부터 시작해야한다. 그것은 간단한 비커 실험으로 

되는게 아니고 반도체 수율로 검증해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

1로트 25장의 실리콘 웨이퍼에 반도체를 만드는데 2~3개월 걸린다.

특급 로또여도 몇주간은 걸린다. 이를 몇번이나 반복, 

100공정 전체의 최적화된 레시피를 개발해야 한다. 

 

그 개발은 최소 사례로도 1년, 상식적으로 2~3년은 걸릴 것이다.

만약 그 사이에 D램이나 NAND의 제조가 멈춰버리면 

전세계의 전자기기 및 통신기기의 개발과 생산이 정체된다. 

그 경제 손실은 엄청나다.

 

 

■ 제조장치 메이커의 피해

 

일본산 불화수소가 마련되지않아 일본산 외 불화수소인 레시피도 확보하지 못할시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도 설비투자를 중단할수밖에 없다.

올해(2019년) 후반부터 메모리 불황이 개선돼 투자가 재개될 기세였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주문을 받던 많은 제조장치가 100대 단위로 취소될 것이다.

만약 설비투자가 지연돼 제조장치 도입이 취소될 경우 

이들 모든 제조장치 업체가 피해를 보게된다.

 

일본은 코터(93.6%), 열처리 장치(48.7%), 배치 타입(90.5%) 및 

싱글 웨이퍼 세척장치(67.3%), 측장 전자 현미경(74.1%), 

프로브(94.0%), 다이스(89.4%), 글라인더(99.3%), 테스타(49.6%)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괄호안 수치는 2018년 장치 출하량에서 차지하는 일본 점유율).

이들 일본 기업이 캔슬을 먹을 가능성이 높다.

또, 미제나 유럽 제품이라도 그 부품이나 설비에 

일본제가 쓰이고 있는것이 많아 이러한 기업도 피해를 보게된다

 

 

■ 중장기적 영향, 한국 상대 빅 비즈니스 소멸

 

한국 정부는 7월 3일 반도체 소재나 장치의 국산화 지원에 

매년 1조원(약 930억엔)의 예산을 충당할 구상을 발표했다.

또 한국 정부는 8월 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한국 지원 대상국

제외에 대응한 예산 2732억원(약 240억엔)을 신속히 집행하기로 했다.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이 막힐것을 상정하고 일본에 의존하는 

부품·소재 수입처 다변화와 국산화를 서두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나 SK 하이닉스 등은 보틀넥이 되고있는 일본제 소재와 장치, 

그 부품, 설비 등을 가급적 신속하게 배제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제조장치에서 코터는 도쿄 일렉트론에서 한국 SEMES에, 

드라이 에칭 장치는 TEL에서 미국 램 리서치나 어프라이드 머티리얼즈(AMAT)로,

열처리 장치는 TEL에서 AMAT에, CMP는 에바라 제작소를 쓰지않고 AMAT로, 

싱글 웨이퍼 세척장치는 SCREEN이나 TEL에서 SEME로 

측장 전자 현미경은 히타치 하이 테크놀로지에서 AMAT로 

프로브는 TEL이나 동경정밀에서 SEMES로, 테스타는 어드번 테스트에서 

미국 테라다인으로 속속 기종 변경을 할것이다.

또, 일본이 독점적인 쉐어를 차지하고있는 코타, 배치식 세척장치, 프로버, 

다이스, 그라인더에 대해서는 한국내에서의 개발을 가속한다고 생각할수 있다.

 

그 결과 5년후에는 일본제 실리콘 웨이퍼, EUV용을 포함한 모든 리지스트, 

CMP용 슬러리, 불화수소도 포함한 모든 수용액, 드라이 에칭과 CVD에 사용되는 

모든 가스 등의 재료, 모든 제조장치, 그 부품 및 설비 등 

한국 상대 빅 비즈니스가 소멸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한국이 일본 수출 규제대상으로 D램을 꼽는다면 

일본 전자기기 생산업체는 속수무책일 것이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등은 세계시장 점유율 72.6%를 독점하고있다.

게다가 일본에는 DRAM 업체가 1개도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PC, SSD, 서버, 각종 디지털 가전, 슈퍼 컴퓨터에 이르기까지 

D램이 없으면 어느것 하나 제품을 만들수 없다. 유일하게 미국 마이크론으로부터 

D램을 수입할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국산을 커버할 만큼의 볼륨을 확보할수 있을리 없고 

또 첨단 D램 개발에서는 삼성전자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또, 전술한 것처럼 최근의 SSD에는 D램이 사용되기 때문에 

NAND 메이커인 기옥시아(前 도시바 메모리)는 SSD를 만들수 없다.

 

이어 한국은 SSD의 출하대수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43.3%를 차지하고있다.

그 가운데 삼성전자는 33.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그 SSD는 대용량이면서 고속과 퍼포먼스에서 뛰어나다.

한국 정부가 이런 고성능 SSD를 수출 규제대상으로 삼는다면 

일본의 수많은 전자기기 업체가 곤경에 처할 것이다.

 

 

■ 경단련, 일본상공회의소, JEITA, SEAJ는 일어나라

 

한일 양국이 수출규제를 서로 해도 좋을게 없다. 

특히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산업계가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까지 악화된 한일 관계를 되돌리기란 쉽지않다.

그러나 손을 놓고 있으면 사태는 시시각각 악화되어 갈것이다.

이 사태를 수습하고 중장기적인 일본 산업계의 큰 타격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경단련, 일본상공회의소, JEITA(전자정보기술산업협회), 

SEMI(일본반도체제조장치협회) 등의 업계 단체가 일어서서 목소리를 높였으면 한다.

일본, 한국, 그리고 세계의 미래를 위해서.

 



번역기자:Paris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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