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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아시아권 올킬! 해외반응

모코모코콩 2020. 8. 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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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얼마 전 종영된 tvN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여전히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류스타 김수현이 주연인 이 드라마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9일 현재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권 7개국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 1위, 일본에서는 2∼3위를 오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페루 등 남미 전역에서도 10위권에 올라 있다고 합니다. (출처: https://entertain.v.daum.net/v/20200810065652760)

댓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듯 이 드라마는 현재 동화적인 요소로 많은 인생 교훈을 주는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듯 합니다. 이번 회가 마지막인 점을 슬퍼하며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해외 댓글입니다.

<주제글>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문자 그대로 번역한 영어 제목 : Psycho But It's Okay

네트워크 : tvN

첫 방영 : 2020년 6월 20일

방송 일정 : 토요일/일요일 @ 21:00 KST

에피소드 : 16

감독 : 박신우

작가 : 조용

출연: 문강태 역의 김수현, 고문영 역의 서예지, 문상태 역의 오정세, 남주리 역의 박규영

 

스트리밍 소스 : Netflix

줄거리 개요 : 정신과 병동에서 일하는 남자와 인기있는 아동도서 작가이지만 반사회적 성격 장애가 있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 

문강태(김수현)는 정신병동에서 일한다. 그의 일은 환자의 상태를 적고 환자가 싸우거나 도망가는 것과 같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한 달에 180만 원(약 1600달러)밖에 벌지 못한다. 고문영(서예지)은 아동문학의 인기 작가지만 극도로 이기적이고 오만하며 무례하다.

<댓글>

 

 

Pixl3rt

벌써 마지막회라는 걸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내가 깨달은 것은 이 드라마의 음악(특히 배경음악/연주음악)은 '사랑의 불시착'때 음악 작업을 했던 사람들, 그리고 '도깨비'때 몇 개의 ost를 불렀던 김경희라는 가수가 부른거더라고. 내가 왜 이렇게 음악에 끌렸는지 그리고 시청자들한테 계속 마음에 와닿게 했는지 이해가 되더라. 매주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기대하던 일을 이제 못하게 되었으니 슬픔과 함께 무한 반복해서 봐야겠어ㅋㅋㅋㅋ

 

 

ㄴPurpleblackjack

어쩐지 어젯밤에 이 드라마 노래 중 하나가 머릿속에 박혔었는데 그게 이 드라마 OST인지 '사랑의 불시착' OST인지 헷갈리더라고.

이해가 된다! 노래 너무너무 좋아 정말

 

 

ㄴnrupathunga

고마워, 몰랐던 사실이야. 내 음악 재생 목록에는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ost가 들어있거든.

음악이 크게 구별되거나 하지 않던데 이제야 이해가 된다!

 

 

ㄴpotterwhomerswiftie

와 정말?? 이건 내가 왜 이렇게 사운드트랙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는 말인데!

진짜 너무 드라마에 몰입되게 해주는 음악들이야!

지난번에 '사랑의 불시착'에서도 느꼈었는데(이게 내 첫번째 k드라마였어)그 후에 이 드라마...와우

 

 

ThickCryptographer7

드라마의 주요 줄거리들이 문영과 상태의 책으로 요약되는 방식이 정말 좋았어. 정말 완벽했어.

 

 

ㄴmyself_always

진짜 완전 퍼펙트했어.

 

 

gigantoar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관심이 가는 첫 드라마였던 것 같아. 

대부분의 드라마는 마지막회에 관심이 별로 떨어지던데, 이 드라마는 끝까지 흥미로웠어.

 

 

ㄴperfectlycookedsteak

정말 다 동의해!

 

 

myself_always

나는 마지막 에피소드가 15회와 달리 가장 좋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라는 동화책 때문이야. 

상태가 자신의 길을 가는 방향을 선택하고 강태한테 강태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로 결정한 게 그 책 때문이었다고 보는데,

나는 그러한 결말이 가장 흥미롭고 감명깊었어. 

이제는 상태라는 어깨의 짐을 내려놓았으니 강태가 혼자 나아가는 길에도 실패가 없었으면 좋겠어.

이 드라마에 충실한 시청자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축하를 보내. 그들은 대상을 받을 자격이 있어.

 

 

kdramappan

문영이 엄마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고 싶긴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성장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연연하지는 않겠어 <3

 

 

FearlessJackfruit

출연진 전체가 정말 놀라웠고 오정세는 특히 모든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동백꽃 필 무렵'에서 보여줬던 그의 역할이랑은 또 완전 다르게 이 역할에 얼마나 많은 관심과 연구를 쏟았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나는 또한 승재와 같은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연기를 보여준 박진주도 너무너무 좋았어. 그녀의 유니크함이 없는 드라마는 상상할 수도 없다!

처음 몇 회에서 찰싹 때리는 그런 장면은 영원히 상징적일 것 같아.

 

NG장면이랑 비하인드 장면을 보면서 난 또 출연진들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어. 

드라마 자체의 극본도 굉장히 훌륭했지만 관련된 출연자들이 등장인물들과 드라마 메시지에 대해 똑같이 열정적일 때 그 차이가 드러난다고 생각해. 촬영 과정을 보면 진심으로 즐기는 듯하면서도, 각자의 역할에 몰입하고 장면에서 서로 어울려 노는 모습이 이 여정의 마지막을 더욱 달콤하게 만들었어.

 

 

ㄴtoughfluff

3인방 중 오정세, 서예지의 활약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더라. 

그런데 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문강태 같은 캐릭터를 살려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김수현의 활약도 부각시키고 싶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그와 고문영이 그날 여행을 가서 벤치에서 그의 사진을 찍으려 했던 장면이야. 그의 포즈는 팔짱을 끼거나 다리를 어디다 둬야 할 줄 모르는 것처럼 약간 어색했었어. 이 드라마 전반부에는 자세도 뭔가 어색하고 어정쩡한 듯이 보였는데 그건 삶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그렇지만 육체적으로도 구부정한 어깨를 통해 보여준 것 같아. 근데 드라마가 점점 진행될수록 김수현이 아주 미묘한 방법으로 표정도 그렇고 자세도 천천히 바뀌던데 그런 부분이 난 참 좋더라고.

과거에는 김수현이 자신감 있고 매력적이며 관심의 대상이 되는 주인공인 이훤(해를 품은 달에서)이나 도민준(별에서 온 그대)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큰 강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었어. 하지만 문강태는 그것과 정반대여서 그의 연기는 내가 처음에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계기가 된 것 같아.

 

 

ㄴPenguinTech521

오정세가 주연인거 맞지? 

정말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으로 대상 받아 마땅해!

 

 

ㄴnamelessisme

그들은 이 드라마 촬영 내내 서로를 응원했고, 그들의 스태프들과 서로에 대한 사랑을 보여준 것 같더라구.

우리 모두 비하인드 씬 같은 거 보면서 충분히 느꼈어.

그들은 정말 진심을 다했고 진솔했고 그것은 그들에게서 가장 원초적인 감정을 끌어내서 완벽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ㄴdiscreetvirgo

맙소사, 시리즈 초반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다음 회를 기다리면서 몇 주 사이에 '동백꽃 필 무렵'을 봤는데 두 방송 모두 오정세가 나왔었다고 상상도 못했어.

그가 얼마나 훌륭한 배우인지 증명하는 것 같아.

 

 

ㄴmitsukake_86

시상식에 오정세가 후보에 올라야만 한다!! (그는 당연히 상을 받아야 해!)

근데 과연 조연으로서 나오려나? 아니면 그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를 수 있을까? 

그와 김수현이 같은 부문에 후보로 오를 수 있을까? 

나는 오정세, 김수현, 서예지가 드라마 캐릭터에 생명과 정의를 준 것에 대해 모든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긴 해. 다른 배우들의 역할을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어.

 

 

youtwoo

정말 훈훈한 엔딩. 우리 3인방은 평생의 행복만 누릴 자격이 있어.

그리고 최종 크레딧에 있는 NG 장면에 대해서도 얘기해보지 않을래? 

나는 서예지가 기침을 하고 김수현이 춤을 추는 장면이 너무 좋더라구. 너무 귀여웠어!

 

 

ㄴkeopi_cat

나도 기침/댄스 장면을 보고 엄청 웃었어. 우리의 여정을 끝내는 완벽한 방법이었어!

 

 

ㄴPumpkinSpiceBiscotti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건 지는 모르겠는데 발코니 장면에서 났던 NG중에 밖에서 나는 '고라니 소리'가  사람이 내는 소리였던 걸까? 

그 장면 보니까 사람이 소리 흉내내는 것처럼 보이더라구 

 

 

iwantbubbleteanowpls

비록 많은 사람들이 어머니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알고 싶어했겠지만 그걸 해결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두는 것도 나름대로 일리가 있어. 

우선, 세 사람은 그것에 대해 흥미가 없어. 그들은 너무나 깊은 상처를 입어서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지 그녀의 '그림자'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 뿐이기 때문에 그 사실이 그들에게 아무 의미도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라고 봐.

마치 상태가 '서쪽마녀의 살인'이라는 책을 지루해서 그만 읽었다고 한 것처럼 말야. 인생에 풀 가치가 없는 미스터리들도 종종 있잖아.

 

또한 어머니는 실제로 이야기의 악당도 아니었고, 그녀의 행동과 그들을 제지하고 있는 것은 그녀가 남긴 인상이었잖아. 그녀가 ‘좌절’ 하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어렸을 때 ‘나쁘다’거나 ‘끔찍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게 무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해. 우리는 단지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지만, 우리가 자라면서 결국 그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니까.

 

이 드라마는 인생 교훈이 너무 많아. 매 에피소드마다 우리 삶에서 우리가 짊어져야 하는 대사들이 있어. 진짜 보석이야 이 드라마.

 

 

ㄴDistinctIdea2

"그녀가 ‘좌절’ 하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사실은 우리가 어렸을 때 ‘나쁘다’거나 ‘끔찍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게 무섭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해. 우리는 단지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없는 아이들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지만, 우리가 자라면서 결국 그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방어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하니까."

 

이 문장에 완전 동의해. 그래서 그들이 그녀를 이겼을 때 카메라는 그들의 아이 버전을 보여줬었잖아. 우리는 또한 드라마 내내 이런 패턴을 많이 봤어. 

문영이 어렸을 때 강태의 꽃을 받았던 장면 있잖아. 마치 그녀가 마침내 그 애정을 받아들이고 강태가 용기를 내어 이번에는 꽃을 선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같아. 너도 알다시피, 그들은 어떤 면에서 성숙해졌어.

 

그것은 내가 이 드라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자질 중 하나야. 

그들은 매우 많은 디테일들을 담고 있어. 정말 걸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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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들의 어렸을 때 버전으로 나올 때마다 좋았고, 마침내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온 그들의 어린 자아들에게 평화를 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ㄴtemp-exe

맞아. 나는 나는 에피소드 토론에서도 이 얘기를 계속 했었어.

그것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기억이 실제 트라우마의 원인보다 더 무섭고 더 아픈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고 봐. 

도희재는 우리가 실제로 그녀를 보기 전까지는 일부러 엄청 무서운 존재로 그려졌었지.  그 후 그녀는 여전히 위험한 사람이지만 불쌍하게도 보여졌어. 빠르게 처리되긴 했지만 말야.

 

 

ㄴmidorilikessundays

맞아. 이건 마치 유령에게 더 이상 먹이를 주지 말자는 말과 같아. 

왜냐하면 우리가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고 우리가 짊어지지 않아도 되는 부담도 있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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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누가 이전 에피소드 실타래에 대해 방송에서 해석한 적이 있었는데,

문영이 엄마의 죽음은 문영이 아버지가 상상했던 것이고 아마도 그의 뇌종양 때문에 일찍부터 그의 머릿속에 혼동되었던 것일거라 하더라고. 그 얘기 듣고 나도 그럴 수 있겠다 했어.  근데 아직도 납득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문영이 엄마가 자신을 드러내는데 20년이 걸린 방법이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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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이 어머니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설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해.  나는 드라마를 전부 봤는데 종종 그들은 모든 것을 설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했기 때문에 때로는 등장인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부족해졌을 수도 있다고 봐.  아니면 등장인물들 중 실제로 이 점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린걸까? 

나는 그들이 오직 두 사람만이 진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기 때문에(엄마와 아빠) 그리고 두 사람의 기억은 우리 3인조에게 정말 중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느 말에도 신뢰가 안 갈 것 같아. 왜냐하면 그들한테는 치유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  상태는 결국 누가 엄마를 죽였는지 몰랐어. 수석 간호사가 문영이 엄마인 것도 몰랐고. 그리고 나는 그것이 작가의 훌륭한 생각이라고 생각해. 그것은 중요하지 않거든.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잖아. 왜냐하면 그들 앞에 있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

 

솔직히 15화 이후에 16화 전부를 그들이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그거 알아? 그들은 정말 그렇게 했고 나는 너무 황홀했어.

 

 

dogemama

어제의 결론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읽는 건 나를 매우 행복하게 해. 

이 드라마가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말을 듣는 게 필요한 시점에 이 드라마가 우리의 삶으로 들어온 건 정말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해

나는 이 경험들을 평생 소중하게 여길거고 드라마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토론들을 매우 애틋하게 돌아볼거야.

 

 

dyosaaa

그래서, 나는 이 드라마가 끝난지 24시간도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있고, 여러분 중 몇몇은 여전히 어젯밤의 마지막회를 보고있을 것이며, 

몇몇은 여전히 약간의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여러분의 코멘트를 여기에 알려주길 바래 :)

 

 

ㄴmst3mp

24시간!!! 나는 벌써 마지막회를 두 번 보고 다시 정주행 하려고! 

그리고 일하는 동안 반복해서 ost를 듣고있어! 

아직 떠나 보낼 준비가 안 됐어!

 

 

qanaver

나는 또 다시 보고 있어 하하하. 문상태가 시청하는 만화가 고문영과의 관계를 미묘하게 묘사하고 있는 것을 나는 방금 알아차렸어.

 

"...아이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군."

"너는 무자비하고 불안정하며 생각이 없고 마음이 텅 비어 있어. 하지만 난 널 사랑할 거야. 왜 그런지 알아?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아이고, 이 대사가 왜 이렇게 내 마음을 울리는지. 진짜 너무 소중해.

 

 

ㄴdogemama

촬영이 시작되기도 전에 그들이 모든 이야기를 구상했다는 점이 참 좋아.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가슴 아프고 강력한 드라마를 잘 전달할 수 있었는지 확실히 설명해주는 부분이기도 해!

 

 

Outdated

단지 나는 결말에 매우 행복했고 사실 모호하거나 말하지 않은 많은 부분들이 많은 점이 좋았어.  이들은 주인공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가족이 되는 대작에서 별로 중요하지 않았던 박옥란이 어떻게 됐는지 설명하지도 않았어. 그 밖에도 문영의 새 책이 성공적이었는지, 문영이가 실제로 집필을 그만뒀는지, 출판사 대표가 실제로 문영이 어머니의 마지막 책을 출판할 계획이었는지, 강태가 실제로 학교에 갔는지, 무엇을 공부하기로 결정했는지 등 모호한 점들도 있었지. 그들이 성을 팔기로 결정했는지, 아니면 상태가 완전히 독립하게 되었는지, 아니면 주인공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지 보여주지도 않았잖아.

 

나는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많은 질문거리를 남겨놓았다는 점이 정말 좋았어;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질문들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었다는 점이야. 이 드라마는 캐릭터 중심적이고 등장인물들이 모두 성장하고 성숙해졌는데, 정답이 없는 질문은 등장인물들이 자신을 알지 못하고 삶을 살아가면서만 답할 수 있는 질문이지, '쉽게' 포장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점이야.

 

분명 이 드라마가 너무 그리울 것 같아. 매 회마다 강렬한 인상과 엄청난 긴장감을 남겼어; 비주얼과 영화 촬영술도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김수현과 서예지의 키스장면도 참 좋았어.

 

 

Floydthejelly

벌써 그들이 그리워. 강태, 문영, 상태뿐만 아니라 나머지 출연진 모두가 다른 드라마로 함께 돌아오길 바래.

설마 고라니도 오는 건 아니겠지.

 

 

ㄴLAero-DotAaron

고라니를 보고 소리지르던 문영이 사진을 올려놔야겠군

 

 

ㄴdogemama

고라니만 놓고 오면 안돼지!!ㅎㅎ

 

 

namelessisme

이번 주말에는 뭘 해야 하지. 어떻게 해야 돼지?ㅠㅠㅠ

벌써 드라마랑 분리불안증이 생겼어. 진짜 명작이야.

 

 

Itaewinner

난 이 드라마가 정말 좋았어! 상태 역의 오정세는 경이로운 연기를 펼쳐서 마음을 아프게 하기도 하고 따뜻하게 하기도 했지. 등장인물들은 독창적이고 진솔하게 느꼈고, 나는 그들의 성장을 보고 너무 기뻤어! 

전체적인 스토리는 완벽했고, 드라마는 중간중간 은유와 생각을 자극하는 인용문, 선정적이면서 희극적이고 비극적인 영감을 주는 순간들로 가득 차서 그들의 세계에 나를 몰입하게 만들었어.  마지막 회가 끝난 후 나는 슬픔이 아닌 기쁨을 느꼈어.  마지막까지 내용도 꽉 채워졌고 작가나 감독들이 캐릭터의 발전을 위해 끝까지 높은 수준의 품질과 헌신을 유지했다는 것에 너무 만족스러워.

나는 이 드라마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K드라마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올해에는 그들 나름대로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K드라마가 꽤나 많았던 것 같아.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태원 클래스', '사랑의 불시착', '시그널'과 나란히 내 최애 드라마 리스트에 오를 거야.

 

 

ㄴCenterOfGravitas

와우, 나도 그 드라마들 정말 좋아해! '이태원 클래스'는 리스트에서 제일 밑이긴 하지만 뭐 그래도 좋았어.

'시그널'은 내 최애였고, 이 드라마를 통해서 k드라마에 빠지게 되었어.

나는 그 등장인물들에 대해 몇 달 동안 생각하기도 했다니까.

 

 

kaktusmint

아직 의문점들이 있긴 해. 마지막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는지, 대표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말 알고 싶어. 

마지막회 보니까 여전히 낡은 차를 운전하고 있던데, 그럼 그녀의 마지막 책이 그렇게 많이 팔리지 않았단 말이 되려나? :(

 

 

crazyquoter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게 내가 본 첫 k드라마였어. 어쩌다 알게 된건지 기억도 안 나(넷플릭스는 안 보고 있었거든).  책 같은 걸 찾다가 이걸 찾은 것 같아. 솔직히 말해서, 나는 k드라마는 항상 특정한 틀이 있다고 생각했어.

소녀가 하이톤으로 말하고 아기자기하게 귀여운 행동을 하고 그와 관련된 남자에 관한 이야기 그정도로 말이야. 이 드라마를 통해 내 편견이 깨져서 정말 기뻐.

드라마는 정말 놀라웠어. 연기(에미 어워드에서 국제적으로 모든 프로그램들을 살펴보고 상을 왜 주지 않는지 생각하게 만들었어), 이야기, 세부사항, 장소(주로 할리우드 영화를 그린스크린으로 찍는 것처럼 찍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심지어 음악도 아주 잘 들어맞았어.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는 감독과 영화 제작자의 중요한 역할에 대해 어떤 존경스러운 점을 발견했어. 드라마가 참 아름답게 촬영되고 묘사되었잖아(특히 그들이 어린이 배우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점에서 보여준 장면들이 마음에 들었어. 지난 회에서 캠핑 여행 중에 카메라가 흔들리며 달리는 모습도 너무 좋았고. 모든 것이 얼마나 고심하고 찍었는지를 보여주었어). 

게다가 예술감독은 미적 감각이 뛰어났던 것 같고.

이제 나는 이런 kdrama가 더 있는지, 아니면 이 드라마가 예외였는지 모르겠어. 

그래서 만약 더 많은 좋은 것들이 있다면 한번 또 도전해보고 싶어. 

 

추신: 사람들이 마지막 회는 기본적으로 팬 서비스라고 말하던데. k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이 하니?

 

 

ㄴkeopi_cat

솔직히 말해서, 대작을 본 거긴 해. 그리고 비록 많은 k드라마들이 네가 생각했던 것들과 비슷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캐릭터가 성장하는 보석같은 드라마들이 많이 있어.

 

이미 언급된 몇몇 드라마와는 별도로 몇개 추천해볼게.

 

나의 아저씨/ 엄마/ 힐러/ 라이브/ 슬기로운 감빵생활/ 미스터 선샤인/ 동백꽃 필 무렵

 

 

ㄴFloydthejelly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어.

 

좋은 소식 - k드라마를 발견했구나! 중독성이 강한 드라마들이야. 맘껏 즐겨!

나쁜 소식 -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예외적인 경향이 있어 모든 k드라마가 이렇지만은 않을 거야.

 

하지만, 다른 훌륭한 드라마들도 많아. 머리 속에 떠오르는 아주 다르지만 좋은 3개의 드라마를 추천하고 싶어.

 

'시그널' - 판타지 요소를 갖춘 경찰관들 이야기.

'미생' - 한국의 직장 생활에 대한 삶의 묘사. 

'별에서 온 그대' - 김수현(강태)의 작품 중 또 다른 작품, 이번에는 실제 로맨스코미디야.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어.

 넷플릭스에서 장면을 오려내서 보지 말고 비키에서 봐봐.

 

 

ㄴkweentato

내 생각해도 김수현의 또 다른 멋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네가 좋아할 것 같아.

 

 

ㄴnamelessisme

아 그리고 '사랑의 불시착'도 넷플릭스에서도 즐길 수 있어 :)

 

"추신: 사람들이 마지막 회는 기본적으로 팬 서비스라고 말하던데 k드라마에서 이렇게 많이 하니?"

 

이건 팬서비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나는 캠핑카가 쇼 초반부터 반복적으로 언급되어 왔기 때문에 확실히 그들의 모험의 일부였다고 생각해. 

그리고 주인공들이 어린 시절부터 겪었던 모든 일들을 볼 때, 나는 그것이 충분히 마땅한 해피엔딩이었다고 생각해.

 

 

ㄴsenfgurke

k드라마는 사람들이 전형적으로 생각하는 '유치한' 로맨스물(그것들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은 아냐)을 넘어 수년 동안 꾸준히 질이 높아지고 있어. 영화가 질이 높다는 얘기 뒤로 숨어도 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놀라운 드라마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자주 언급되고 있어.

 

추천 드라마로 '비밀의 숲'이 있어.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정치/범죄 스릴러 타입의 드라마인데, 각본이 아주 잘 써졌고 매력적이었어. 끝까지 추리하게 만들었거든. 영화 예술적으로도 훌륭했고 사운드트랙도 좋았어. 드라마 전체적으로 매우 "품격 높은" 느낌을 가지고 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두 주인공 사이의 놀라운 역동성인데, 그들은 로맨틱한 요소를 추가하지 않고 그것을 해냈어. 

이번 주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다소 놀라긴 했지만, 어쨌든 시즌1 스토리는 완벽하고 만족스럽게 마무리됐어.

 

'나의 아저씨'도 이미 언급이 되어있는데, 이 드라마도 정말 두 말할 필요가 없어. 또 다르게 놀랍도록 제작된 드라마야. 다소 어두운 테마를 가지고 있고 처음에는 우울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행복하고 재미있는 순간들도 종종 나오고 주요 테마 또한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훌륭한 인격 발달과 함께 정서적 치유에 관한 내용이야.  최근에 넷플릭스에도 올라온 것 같아.

 

 

jknkxl

다음 주 토요일에 넷플릭스에 가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찾아보려다가 "잠깐, 맞다, 지난주에 끝났지..." 가 될 듯.

정말 큰 타격을 받을 거야.

 

 

ㄴsntspaola

드라마 이후의 우울증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어? 처음에는 당분간은 k드라마를 보지 않을 계획이었는데.... 

아무것도 이 드라마처럼 느껴지지 않을까봐 하하

 

 

ㄴKittenQueenSparks

난 말 그대로 1회부터 다시 보고 있고 내가 놓쳤을지도 모르는 것들을 보고 있어. 지금은 다른 드라마는 신경도 안 써.

 

 

ㄴkritimlight

나는 '하이에나'를 보기 시작했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더라구..

 

 

whimsicallyours

전반적인 드라마가 동화같았던 점이 정말 너무너무 좋아. 뜻깊은 교훈과 수많은 즐거움과 슬픔, 기억에 남는 말, 그리고 항상 인생의 그림자였던 그림자 마녀까지 존재했던 이야기지만, 우리의 캐릭터들이 이를 극복해냈기 때문에 결국 그 그림자가 '가버렸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아. 

그림자 그녀가 어떻게 살아있는지에 대해 결국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이유는 그녀가 그들의 두려움에 대한 음모 장치 뿐이었기 때문이지. 그녀는 그들이 계속 도망치고 그들을 계속 조종하는 돌연변이 나비였던 거야.

그래서 결국 우리는 아름다운 교훈을 얻게 되지.

 

1.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다. 우리의 행복은 중요하고 우리는 그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우리 자신을 우선시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세상은 우리 자신을 우선시하지 않는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우리의 책임, 가족, 직업, 성적은 항상 우리 앞에 있지만, 우리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을 찾기 위해 그들 너머를 보아야 한다.

2. 우리 모두는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고 그들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판단은 좋지 않다.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우리 모두 상처만 남았을 뿐이다. 모두의 트리거 포인트를 기억하고 그것을 건드리려 하지 말자. 버스 안의 노인을 위해 상태가 그랬듯이, 강태가 상태를 위해 그랬고, 스카프를 두른 숙녀와 국회의원의 아들처럼 울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도록 하자.

3. 우리는 과거를 지울 수 없고, 그것을 붙들고 있는 것도 의미가 없다. 그것은 이미 일어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문을 찾아라. 

만약 여러분이 과거에 부모님이나 친구로부터, 혹은 누군가를 잃거나 학대를 당했다면, 그것은 엄청난 상처가 되겠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극복할 것이다. 문영이가 한 것처럼 널 함부로 정의하지 못한다는 걸 받아들이면서 말이다. 상태가 예쁜 나비가 돌연변이 나비를 가릴 것이라고 결정한 것처럼 말이다.

4. 친구는 가족이다. 재수는 대단한 사람이었고, 우리는 그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야 한다.

5. 우리 부모님들은 실수를 하고, 그들만의 이유와 문제가 있고, 그들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것은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도록 도와주고 마침내 좋은 관계를 맺게 해준다. 강태가 결국 엄마한테 한 것처럼.

6. 때때로 부모들은 우리를 통해 통제와 학대를 하며 삶을 살아가려고 할 때 괴물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은 사람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탈출할 수 있는 힘을 얻기를 바란다. 할 수 있어, 파이팅!

7. 행복한 결말은 존재한다. 사소한 것에도 있다. 우리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용기를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자.

 

 

ㄴBlue-Medallion17

나는 솔직히 이 글을 읽고 눈물을 흘렸어. 드라마는 모든 사람들이 극복해야 할 그들만의 투쟁/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었지만, 우리가 우리의 행복을 찾을 용기가 있는 한 언제나 더 나은 날들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드라마였던 것 같아. 

진심 K드라마의 시대야 ♥




번역기자:hey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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